이런저런 수다방
중국에서 살아남기
천사의 치마자락
2006. 3. 26. 22:26
여기는 중국 산동성 청도!
맨 땅에 헤딩하기로 모진 각오를 했었건만
땅도 땅 나름이지 완죤 자갈 땅이라 피터지는 중이다.
조국이 그립다고 하면 너무 사치스럽고
견딜만 하다고 하면 그건 뻥이다.
중국, 만만치 않은 나라다.
단순히 후진국이라고 얕보았다가 홀랑 벗겨지고 쪽박 차는일 만 남는다.
아메리카 에는 드림이 있지만 중국은 드림이란 없다.
중국은 디테일한 계획이 없다면 절대 성공 할 수 없는 곳이다.
청도에는 10만명의 한국인이 거주하고 있다한다.
중국에서 북경의 뒤를 이어 두번째로 한국인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.
생활수준도 거의 한국과 맞먹는다 해도 과언은 아니다.
아니, 한국과 같은 수준으로 살려 한다면 더 많은 돈이 필요하다.
한국인을 봉으로 여기는 중국인들, 그로 인해 피해를 봐야하는 일이 부지기수다.
그럼에도 계속해서 한국인들이 밀려 들어온다.
유학생들도 청도대에만 2000명이 된다하니...
뚜렷한 목표가 있는지 묻고싶다.
아님, 도피성?
아무튼 마음이 가볍지 않다.